인천 남동구와 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서창2지구 LH(토지주택공사) 1단지를  정신 건강 자립형 마을 '남동 해피존'(HAPPY ZONE)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창 LH 2단지에는 2천186세대에 3천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남동 해피존은 소외된 지역, 임대단지 또는 취약계층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의 연계 및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구는  민ㆍ관 협력기구를 조직해 지역 내 정신건강 리더 양성, 원스톱 정신건강 서비스 구축,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토탈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남동 해피존' 조성을 위해 정신건강이 소외된 지역을 선정하고, 지역 내 정신건강 리더 양성을 위해 해당 동 주민센터 실무자와 통장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통합적인 지역주민서비스를 위해 유관기간 간담회도 개최해 남동구보건소, 남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합해 찾아가는 이동상담도 실시했다.

이동상담을 받은 한 주민은 “다른 지역에 비해 양극화가 심하며, 이에 따른 소외감과 우울감이 심하다”며 정신건강 서비스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고은상 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남동 해피존 사업을 통해 남동지역주민의 삶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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