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3조4천958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3천631억원(11.6%) 증가한 수치다.시 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처음 시행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비롯해 교육복지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초·중학교 의무교육 무상급식 예산으로 1천512억원을 편성하는 등 교육복지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42.1% 늘린 3천352억원으로 책정했다. 12개월분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2천255억원도 함께 배정했다.

행복배움학교(혁신학교)와 자유학기제 지원 83억원, 석면 교체 190억원, 학교 급식환경 개선 86억원 등이 편성됐다.

주민참여예산제로 제안된 사업 25건 중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비롯한 9개 사업에도 5억2천만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시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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