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난 19일 북한이탈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조선 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을 방문해 지 역사문화체험을 실시했다.

 구는 평일에는 참여가 힘든 직장인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휴일에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정했으며 경북궁에선 수문장 교대의식 등을 관람하고, 한복체험을 실시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혼자서는 오기 힘든 경복궁인데, 남동구청에서 이렇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삶의 활력과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에는 현재 북한이탈주민 1천935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지역사회정착 및 사회통합을 위해 북한이탈주민센터(앵고개로 941번길 소재)를 운영하며,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매년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