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말을 1개월 이상 남기고 작년 한 해 실적을 넘어섰다.

2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전날까지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268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전체 물동량 267만9천TEU를 돌파했다.

공사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체 물동량은 작년보다 14%가량 늘어난 30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 물동량은 중국 161만1천TEU(60.1%)·베트남 23만9천TEU(8.9%)·태국 10만6천TEU(4%)·대만 9만6천TEU(3.6%)·홍콩 7만6천TEU(2.8%)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항은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 신항이 개장한 뒤 월별·분기별 역대 최대 물동량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내항·남항·북항에 이어 조성된 신항은 1단계로 계획된 12개 선석 중 절반인 6개 선석이 이달 전면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중장기 물동량 변동추이를 토대로 건설 시기를 정해 안벽 길이 1.7 km, 6선석 규모의 인천 신항 1-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