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43분께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의 한 도로 인근에서 작업용 소형 중장비 차량이 2m 높이의 배수로에 빠졌다.
이 사고로 중장비 차량 운전기사 A(60)씨가 차량에 깔려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몰던 중장비 차량이 배수로에서 흙을 퍼내는 작업을 끝낸 뒤 철제 사다리를 이용해 지상으로 올라오다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 남동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지만 얼굴이 차량에 깔리며 크게 다쳤다"며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