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 일부 구의원들이 총무위에서 부결한 구 여성회관 건립계획(안)을 본회의에 재 상정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구와 구의회에 따르면 전 회기 때 통과된 여성회관 건립계획이 포함된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이번에는 규모 확대한 변경(안)을 구의회 상정했으나 상임위에서 부결됐다.

구는 구의회 등 의견수렴 과정에서 당초 예산과 면적을 66억9천200만원,2천344제곱미터에서 97억8천900만원, 3천900 제곱미터로 확대를 요구해 변경 했었다.

 그러나 구의회 상임위는 변경된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특별한 이유 없이 부결했다.

 여성회관 건립사업이 부결되자 지역여성단체에선 지역 도심 8개 구 중 유독 남동구만 없는 여성회관 신축을 추진하는 것에 제동을 거든 것은 문제가 있다며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들 안건을 다루는 다음달 5일 본회의에 집단 관람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유 한국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건을 본회의에 재 상정하기로 하고 본회의 안건으로 발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당 8석, 더불어민주당 6석 국민의당 정의당 각 1석이 상황에서는  여당이나 여당성향의 구의원  동참 없이는  한국당만으로의 통과는 사실상 어렵다.

 이와 관련 한 구의원은 " 다른 안건은 물라도 여성회관 신축안이 포함된 공유재산 관리 계획 변경안은 부결 명분이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상임위에서 부결됐다면 본회의에 상정해 다시 한번 의원들의 결심을 받아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여성회관은 장수동 인천대공원 인근 구유지에 강의실과 회의실 등 갖춘 여성·가족공간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구의회에서 관련 계획과 예산이 통과되면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1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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