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의 신속한 초기대응(golden time)을 위해 ‘말하는 소화기’를 설치·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 말하는 소화기 모습

‘말하는 소화기’는 버튼을 누르거나 소화기를 들면 자동으로 사용방법이 음성으로 나와 화재 현장주변의 주민 누구나 당황하지 않고 손쉽게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는 1월 2일부터 19일까지 총 175개가 모래내시장, 구월시장, 구월도매시장, 간석자유시장, 만수시장, 장승백이시장에 골고루 보급되며, 화재발생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장 내 아케이드 기둥과 같이 잘 보이는 장소에 설치된다.

 구는 소화기의 설치·보급이 완료되면, 각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의해 관리자를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남동소방서와 함께 설치 취지와 사용요령 등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말하는 소화기 설치·보급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통시장 내 화재의 초기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화재뿐만 아니라 모든 안전 위해요소에 대비한 다양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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