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한국공학한림원이 최근 선정한 '2025년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기술과 주역'에 인하대 전기공학과 원동준 교수와 윤성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이 학교 출신 연구자 12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원 교수는 유망 기술 중 '마이크로그리드 기술'로 선정됐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독립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전력망을 말한다.

이는 제로 에너지 빌딩처럼 태양광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연결해 자체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현재 대학 캠퍼스, 산업단지, 에너지 자립 섬 등에 구축되고 있다.

인하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윤 선임연구원은 '웨어러블 근력 증강 로봇 기술'을 발전시킬 주역으로 뽑혔다.

윤 연구원이 개발한 소재는 전기나 기계, 화학 등 외부 자극을 이용해 제어할 수 있어서 초경량·소형화가 가능하다. 인공 근육용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계, 의료, 군사, 전기·전자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 교수와 윤 연구원 외에도 수소전지기술과 3D 프린팅 기술, 도시 인프라 및 초고층복합시설 재난·재해 대응통합관리기술 등 10개 분야에서 인하대 출신 연구자들이 미래 기술을 이끌 주역으로 뽑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상용화가 가능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기술 100개를 선정하고, 핵심 역할을 맡을 연구자 238명을 뽑아 발표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