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의 지난달 체감경기가 25개월 만에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지난달 6∼13일 인천의 25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2월 제조업 업황BSI는 62로 1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6년 1월 61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달에 비해 경기가 좋아진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한은 인천본부는 자동차, 전자부품, 기계 등 인천 주력 업종의 수출 부진에다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 체감경기는 중소기업(61)이 대기업(64)보다 나빴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은 기업들의 비중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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