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김기홍·안희태· 박대일,공직사퇴,출마 선언,사무실 가동 등 본격 채비

▲민주당 구청장 후보군. 왼쪽부터 이강호 시의회 부의장, 김기홍 전 청와대 행정관,안희태 전 구의회 의장, 박대일 전 구주민자치위원장<무순>

더불어 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군의 당내 경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6.13 지방 선거를 100일 앞두고 그동안의 '물밑 활동'을 접고,당내 경선 전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김기홍 청와대 행정관은 당내 구청장 후보 경선 출마를 위해 25일 청와대를 사직했다.

 그는 '사직의 변'에서 "(청와대 생활은)50년 살아오면서 가장 긴장된 생활이자 제 인생에 가장 찬란한 시간이었다." 면서" 시·구정,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남동구의 마중물이 돼 남동을 확 바꿔 보겠다"고 했다.

 시의회 부의장 출신인 그는 지난 선거 때는 당내 구청장 후보로 결정됐으나 정의당 소속 배진교 구청장과 야권 단일화 돼 출마를 못했다.

안희대 전 남동구의회 의장도 8일 오후 2시 남동구청 현관에서 구청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을 준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그동안 (민선6기)의 행정자치(구정)가 '좌충우돌' 돌발적인 갈등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에게 돌아갔다"면서 "소통과 화합으로 54만 구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남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익대 출신으로 제 5,6대 남동구의원을 지낸 안 전 의장은 현재 윤관석 의원 지역사무실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이강호 인천시의회 부의장도 일찌감치 지역구인 남동 갑을 떠나 남동을 지역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구청장 당선 프로젝트를 사실상 가동했다.

 그는 "이젠 구정은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선거 캐치프라이즈를 '내 삶을 바꾸는…'등 사람, 삶 중심의 '새로운 정치(구정)'구현에 골몰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구 의원과 재선 시의원으로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과 한 언론단체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대일 전 남동구 주민자치위원장도 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2일) 후보등록을 한 뒤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얼굴알리기'에 부심하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진 구정을 떨쳐 버리고, 남동구다운 행정으로 더불어 사는 남동구를 건설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방통대 출신으로 윤관석 의원 선대본부장, 민주당 인권부위원장, 인천시 자치연합회 부회장을 지냈다.

 민주당은 이달 중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심사위에서 1차로 2~3명의 구청장 후보를 압축 한 뒤 경선여부를 결정 할 것으로 알졌다. 경선시 당원과 주민, 50대 50 여론조사로 결정한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 민주당 구청장 당내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후보간, 남동갑,을 선거구간에도 미묘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면서 "정가에선 본선(지방선거) 만큼이나 당내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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