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당의 50대 구청장 예비 후보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주택에서 모 정당 남동구청장 예비후보인인 A(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부인은 "전날 저녁 함께 잠든 뒤 아침에 A씨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 살펴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유족들은 또 "(A씨가) 술 담배를 하지 않고 특별한 질환도 없었지만 최근 선거 준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 보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주민자치치위원장 출신인 A씨는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첫날인 지난 2일 구 선관위에 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13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활발한 선거 운동을 벌였다.

또 오는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예정돼 있다. 숨진 A씨가 소속된 정당은 A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의 후보가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이와 관련, 경찰의 관계자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숨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 데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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