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내년 6월 처음으로 주유소가 문을 열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내 주유소 용지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SK네트웍스를 최종낙찰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송도국제도시내 주유소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의식해 국내 주요 정유사 4곳이 모두 참가했다.

낙찰자로 선정된 SK네트웍스의 낙찰금액은 입찰 예정가(3.3㎡당 755만원)의 160%에 이르는 3.3㎡당 1천205만원으로, 송도국제도시 첫 주유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주유소 부지는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와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사이 공원의 도로변에 있어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내 주유소 2호점 부지 매각이 내년 이후로 계획돼 있어 SK네트웍스가 예정대로 내년 6월 토지대금 완납과 동시에 주유소를 설치하면 일정기간 독점적인 상권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도국제도시는 올해 말까지 인구가 5만6천명으로 늘고 2014년까지 12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예정이지만 주유소 부지 확보가 늦어지면서 주민과 기업 종사자들이 다른 지역에서 주유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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