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유연 근로제 참여 확대· 연가사용 법정근무시간 준수 등

▲하늘에서 본 만수동 남동구청 청사 모습.

인천 남동구청 공무원들이 출·퇴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선택하는 유연 근무제 참여 확대를 비롯해  연가 사용 준수, 법정 근무시간 준수 등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워라밸'(Work-Life Balance)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구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공무원 사회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적 조직 문화를 도입해 직원 삶의 만족도와 함께 업무 능률 향상 등을 도모하고 있다.

구는 이 일환으로 ▲ 연가사용 보장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활성화 ▲불필요한 시간외근무 줄이기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정형화된 근무제도 탈피와 어린 자녀 양육에도 효율적인 유연근무제 참여율은 전년 대비 86.3%가 증가한 현원의 15.3%로 대폭 상승했다.

또 매주 수요일은 야근 없이 가족과 함께 하는 ‘가족 사랑의 날’로, 전년 대비 5.6%가 증가한 86.2%의 직원이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초과 근무 감축 역시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2014년 18.6시간이었던 1인당 월 평균 초과근무시간이 2017년에는 1인당 8.6시간으로 감소했다.

특히 구는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간부 공무원의 연가신고를 폐지하고 월례휴가제를 실시하며, 복무조례를 개정해 장기재직 휴가와 특별휴가 제도도 확대했다. 

 구는 또  내부망에 제안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고 우수제안을 선정해 포상한다. 제안자 뿐만 아니라 우수 제안을 채택해 추진하게 되는 업무 담당 직원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했다.

 구는 ‘전 직원 1취미 1동호회 갖기’ 지원을 강화해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현재 공직사회의 혁신을 위해 도입 하거나 준비 중인 정책들을 이미 남동구는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의 지속을 위해 더욱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할 것”이라며,“공무원 사회를 혁신하고 주민편의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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