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전 정의당 사무총장이 19일 박남춘 의원의 민주당 인천시장 공천 확정으로 치러 질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배진교 구청장 후보와 함께 (재보궐 선거에) 출마, 승리해 정의당 집권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출마기자자회견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심상정 전 대표 이응호 인천시장 후보, 배 남동구청장 후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그는 "낡고 무능한 정치,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치! 대안이 될 수 없다.1천만 촛불의 요구는 ‘과감한 개혁’이었고 우리사회 전체에 대한 ‘일대 혁신’이었다"며 "(이번 선거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정치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강한 ‘남동풍’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장은 "저와 정의당은 일명 ‘코펜하겐 프로젝트’를 가동해 남동구에서 환경과 교육, 문화와 복지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박 의원도) 이젠 시장후보가 된 만큼 국회의원 재선거가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의원직을 조속히 사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출신으로 제물고와 인하대 기계공학과 중퇴하고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그는 인하대 총학생회장,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후보 총괄선대본부장 ,정의당 후원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