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문제인 정부의 경제 지표10개 중 9개는 바닥(침체)을 치고 있다. 나머지 한 가지인 '저소득층 일시 소득' 증가도 '이전소득'(정부 지원)근거 한 것으로 경제가 파탄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모래 내시장 앞 유세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번 6.13 지방선거에선  우선 문 정부의  경제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문 정부 1년)가정 소득은 낫아졌는지, 장사는 잘되는지, 월급은  올랐는지 등을 따져보고 그렇지 않고 세금만 인상됐다면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생각은 안 하고 북한 경제를 살린다고 난리"라며 "나라 전체가 아무것도 되는 게 없는 데 문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목숨을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눈 뜨면 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북풍 하나로 선거를 덮으려고 하고 있다"며 "왜 나라 전체를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몰고 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모래내 시장 유세에는 김석우 구청장 후보, 임순애·임춘원·박종우·김선유 시의원 후보, 이선옥·정재호·이용우·민창기·전유형 구의원 후보, 민경욱(시당위원장)·안상수·강효상·정유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날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의 막이 오른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남동구를 비롯해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