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신축 시장 사업을 추진하는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이 오는 20일 총회를 열고 새 임원진을 선출한다.

12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은 20일 오전 10시께 인천논현감리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감사 2명과 이사 9명 등 새 임원진 11명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한다.

애초 조합은 이달 15일 임원진을 선출하는 총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선거방식 등 논의가 길어지면서 총회 개최를 20일로 연기했다.

조합은 그동안 소래포구에 신축 어시장(연면적 2천358㎡·지하 1층·지상 2층)을 짓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했지만, 조합 임원진 선출 과정을 두고 상인 간 갈등이 빚어져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상인들이 새 임원진을 선출하기로 합의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조합은 총회 개최 공고, 입후보자 서류 접수·자격심사, 입후보자 현황 공고 등 선거 절차를 밟으며 선거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소래포구 대형 화재 사고 이후 상인 갈등으로 복구사업(현대화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며 "새 임원진이 선출되면 사업을 추진하는 데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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