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과 중국을 잇는 한중 카페리 여객 수가 '사드 갈등'이 표면화하기 이전의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인천∼중국 10개 항로 정기 카페리의 여객 수는 총 71만9천21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50만782명보다 43.6%가 늘었다.

사드 갈등 이전인 2016년 여객 수가 총 92만명으로, 월평균 7만6천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85% 수준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월별 여객 증가율이 50∼60%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내년에는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중국 현지에서 사드 사태 이후 금지됐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점차 확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여객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 카페리 업계는 여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새로 건조한 카페리선을 투입하고 중국 현지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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