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9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의 주한 대사(대리대사 포함)를 경원재앰버서더 호텔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 간담회는 작년 7월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후 첫 외교단 초청 행사로,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부응하고 동남아 국가와 우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환영사에서 "인천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가진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경제자유구역·바이오클러스터·스마트시티 등 아세안 국가와 교류협력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10개국 대사들은 공식 오찬에 이어 경제자유구역청 홍보센터와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를 방문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천시는 올해 연말 국내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제주·부산과 경합 중인 인천은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유치하면 국제회의·컨벤션 중심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은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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