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소래IC는 무조건 건설돼야"·시"종합적인 검토 필요" 입장 표명 유보

▲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소래 IC 건설추진위가 12일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소래 IC(나들목) 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최재성)가 오는 23,24일 실시되는 소래 IC 건설 찬반 투표와 관련,논현1·논현2·논현고잔동 주민들의 투표 참여와 함께 인천시에 소래 IC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소래 IC건설추진위는 12일 남동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래 IC는 ‘논현2택지개발사업교통영향평가심의’ 당시 설치 조건으로 승인됐으나 '택지개발사업’ 완공 뒤에도 아직 착공 조차 못하고 있다" 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들은  "작년 7월,국회 ‘소래IC 건설 추진에 대한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찬반의견을 묻는 것’으로 결정돼 투표를 진행 할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 이라면서도" 찬반 의견을 물어서 결정해야 할 것이 아니라 소래 IC는 무조건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소래IC 건설을 올해 결정,착공한다 해도 지금 영동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 중에 있으므로 향후 4~5년 후에나 사용할 수 있다"면서 "소래포구 국가어항 개발 및 소래습지 공원 개발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일부에서 지적하는 소래 IC 건설시 인근 도로에서 차량 유입돼 고속도로 정체를 유발하고 소음 공해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 할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최재성 위원장은 "시와 LH공사는 소래IC 건설을 바로 시작하고, 남동구청은 소래IC를 건설하면서 문제점을 하나씩 보완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지역주민들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소래IC가 반드시 설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찬반투표는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남동공단지역은 제외)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9세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23,24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해당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투표로 진행한다.

구는 곧바로 찬반투표 결과를 소래IC 건설 사업의 주체인 인천시에 결과를 전달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는  소래IC 건설 찬반투표가 IC 건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며 주변 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소래IC 건설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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