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23~25일 구평생학습관 4층 강당에서 중·고교생 교복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교복은행'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2천500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여벌의 교복이 필요해 새 교복을 사주고 싶지만 너무 부담이 됐는데, 구청에서 이런 행사를 하니 경제적 부담도 덜고 만족스럽다”면서 “교육적 차원에서도 참 좋은 행사인 것 같다”고 반겼다.

구는 교복은행 행사 후 남은 잔여교복은 해당 학교에 전달해 재학생 및 신입생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행사 판매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교복은행 사업이 기부와 나눔의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학생들이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직접체험해 보는 뜻깊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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