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히터' 화재 모습. 전자렌즈 세탁기 등에 있는 '시스히터'에서  최근 화재가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공단소방서는 최근 논현동 일진도금단지에서 '시스히터' 화재가 발생하는 등  5년간 '시스히터' 화재는 연평균 12.4건, 모두 62건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스히터'는 금속보호관에 열선과 산화마그네슘 절연제로 만든 관 모양의 전열히터를 말한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세탁기, 수족관 수온조절 장치 등에 사용된다.

 다행히 '시스히터'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재산피해는 18억7천499만원에 달했다.

'시스히터'는 안전장치나 온도조절장치의 유무, 형태와 크기, 종류, 가격 등 제품의 범주가 매우 다양한데 반해 취급과 구입에 별다른 제약이 없어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단소방서 화재조사팀 관계자는“시즈히터의 구조적 특성상 온도센서에 의한 안전장치는 사용자 부주의로 방치될 경우 용기 내 유체가 모두 증발한 후 발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도금수조 등에 사용할 경우 열선, 금속보호관 등의 변형상태를 수시로 확인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스히터 취급 부주의 화재는 해마다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시스히터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장치 또는 자동온도조절장치가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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