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3일 화재로 크게 손상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 구간 노면 등의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이르면 오는 3월 말 차량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손상된 노면과 철제보 철거작업을 마치고 28일부터 교각 사이에 새로 제작된 길이 73m의 철제보 설치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번 복구 작업은 1개 경간(교각과 교각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철제보는 6개가 설치돼야 한다. 이들 철제보를 모두 설치하는데는 20일 정도 소요된다.

이어 노면 콘크리트 타설과 양생, 아스팔트 입히기 등의 작업을 3월 말까지 끝내고 차량통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는 당초 복구 예정 시기인 4월 중순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지는 것이다.

 

도공측은 "철제보 제작 업체를 당초 1곳에서 2곳으로 늘리고 철거작업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돼 복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외곽고속도 부천구간은 지난해 12월13일 중동나들목 하부공간에 있던 유조차 화재로 인해 손상된 노면과 철제빔 복구 작업으로 왕복 8차선의 차량 전면통행이 제한되고 중동나들목을 통해서만 차량들이 다녀 지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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