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우즈베키스탄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

인천경제청은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와 안그렌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관리·운영·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한-우즈베크 비즈니스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인천경제청은 양국 정상 간 협약에 이어 김진용 경제청장과 우즈베크 투자대외무역부 장관이 서명해 공식 발효된 합의각서에 따라 안그렌 경제자유구역에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투자유치 경험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8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를 개설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의 쿠웨이트 방문에 맞춰 쿠웨이트 투자진흥청과도 '경제자유구역 설립 및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개발 노하우 전수와 협력 증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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