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국내 최초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이 약 30년 만에 새로운 둥지를 찾아 인천뮤지엄파크로 이전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3일 시립박물관 이전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평가에서 '적정' 평가를 받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시는 시립박물관 신축 건립 사업비의 4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중기 지방재정계획 반영과 투융자 심사 등 박물관 이전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준비할 예정이다.

신설 시립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 넓이 2만㎡ 규모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첫 공립박물관으로 1946년 개관한 인천시립박물관은 1990년 중구 송학동에서 옥련동으로 이전한 지 30여년 만에 다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시립박물관 이전은 2023년까지 조성 예정인 인천뮤지엄파크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문화시설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87의 53 일대 5만4천㎡ 터에 마련된다.

시립박물관 외에 인천 첫 시립미술관도 이곳에 조성되고, 문화 콘텐츠 생산기업들이 입주하는 콘텐츠 빌리지, 극장·체험관 등 콘텐츠 플라자, 예술공원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뮤지엄파크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민간투자를 합쳐 2천93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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