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민원대응시스템(비상벨) 구성화면.일선 동에는 비상벨 모뎀과 함께 안내표지판, 책상 밑 비상벨 2대가 설치돼 있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복지수요의 증가와 관련 사업이 확대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폭력·협박 특별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응급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동 행정복지센터에선 민원인의 협박과 언어 폭력, 욕설은 물론 흉기를 소지한 채 난동을 부리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해 동 업무 차질과 함께 담당 공무원들의 피해가 우려 됨에 따른 것이다.

이 비상벨 시스템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응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 112 상황실로 위급상황이 접수돼 인근 지구대에서 바로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등 일부 직원들의 책상 밑(적색 점선)에는 비상벨이 설치돼 누룰 경우 경찰 119에 신고된다.

구는 비상벨 설치로 최일선 민원 현장인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악성 민원으로 발생하는 불안감을 해소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무원들이 구민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스템의 운영은 일선 민원 현장의 어려움을 인식한 남동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업의지를 통해 구축됐으며, 기관간의 소통과 열린 행정으로 추진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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