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 유명지인 인천 소래포구 해수를 정수해 인근 어시장에 '해맑은 소래 수'를 공급하고 있는 남동구 산하 도시관리공단이 올해부터 소래 해수를 활용한 '김치대축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 도시공단은 오는 11월말~12월초에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원에서 제1회 '해맑은 소래 수' 김장대축제(가칭)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이 축제를 청정 해수 '해맑은 소래 수' 사용은 물론 소래 젓갈, 자매도시인 강원 정선 고냉지 배추, 경북 영양 고추가 어우러진 레시피로 새로운 명품 김치와 김치 맛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축제시 유료로 '우리집 김장담그기' 행사와 함께 김치경연 콘테스트, 문화공연 등 이벤트로 구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 김장 축제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이달 중 김치 축제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약 2억5천300만원의 예산을 확보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공단 관계자는"남동구 특산물과 지역 조건을 살린 김치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 명품 식자재 사용과 시민 참여로 새로운 김장 문화와 함께 김치 맛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래해수는 전국 유일무이하게 인근 해역에서 취수한 해수를 침수-여과-정수-살균 등 총 6단계의 처리과정을 거쳐 적정 PH(수소이온농도) 및 최적수온(12~13℃)을 유지한 상태로 어시장 등 일대의 수산물 판매업소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