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들을 성추행하고 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길거리에서 고교생 B(17)양에게 다가가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 등을 언급하며 B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양과 함께 있던 고교생 C(16)양의 옆구리를 등산지팡이로 찌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여고생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양 등은 경찰에서 "가게 앞 테이블에 앉아 있는 데 처음 보는 사람이 갑자기 와서 성추행하고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술에 취한 상태로 범행한 이유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일단 A씨를 귀가하도록 했고 다시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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