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설치 하려던 버스승강장 '쿨링포그'가 지연되고 있다. 사진은 다른 자치단체의 '쿨링 포그' 가동 모습 

인천 남동구의 버스 승강장 '쿨링포그'(cooling fog·물안개) 설치,운영이 늦어 지면서 이달 중·하순에나 가능 할 전망이다.

구는 최근 재난관리기금 2억원을 활용해  길병원 앞 승강장 등 10개 버스 승강장에 미세 물입자를 뿌려 온도를 주변보다 2~3℃ 낮추는(기화 현상) '쿨링 포그'를  설치,운영 하기로 했다.

구는 온도 27℃ 이상, 습도 70% 이하에 '쿨링포그'를 가동해 여름 폭염에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구는  당초 6월 업체를 선정 한 뒤 착공해  지난 달 설치, 운영 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업체 선정과 공사가 늦어지면서  무더위가 한 풀 꺾이는 이달 15일 이후에나 운영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설치공사는 '쿨링포그' 설치에 필요한 상수도·전기 공급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여름 폭염에 시달리는 구민들을 생각하면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입찰과 공사 지연으로 '쿨링포그' 설치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상수도· 전기 공급 공사가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 지금 사용하지 못해 아쉽지만 계속 사용되는 시설인 만큼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쿨링포그 설치되는 곳은 길병원을 비롯 ▲롯데캐슬 모래내시장 ▲ 간석시장 ▲만수종합시장 ▲올리브백화점▲롯데백화점▲시청광장입구 ▲인천시청후문 ▲남동구청▲서창e편한세상정문 버스승강장으로 이들 지역은 하루 3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쿨링포그'는 서울 등 일부 자치 단체와 시설에서 운영 중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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