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섬 지역 수험생들에게 교통 혜택을 준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 옹진군 서해5도의 덕적고·대청고·백령고·연평고 학생들에게는 교통비와 시험 장소로 이동하는 전세버스를 지원한다.

이들 학교와 비교적 거리가 떨어진 강화군 서도고와 옹진군 인천영흥고 학생들에게도 교통비와 수능 원서비를 지급한다.

또 수능을 치르기 전 섬에서 미리 나온 학생들이 인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숙박비와 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섬 지역 학생들은 보통 수능 전에 미리 육지로 나와 1주일가량을 머문다. 올해 수능일은 11월 14일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시, 옹진군과 섬 지역 수험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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