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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단 부실운영 가능성 높고, 창단 과정에 의혹 많다"
신동섭 구의원, 임시회서 5분 발언 주장·구 "투명성 확보 대책 마련"
2019년 09월 03일 (화) 12:38:22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인천 남동구가 프로와 아마의 중간 단계인 'K4' 구민 축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구의회에서 재정 부담에 따른 축구단의 부실 운영 가능성과 함께 축구단 임원 선정 등 창단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5분 발언하는 신동섭 구의원

신동섭 구의원은 3일 제258회 구의회 임시회에서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가 축구단 운영을 독립형 민간 법인에 맡기고, 매년 5억 원 정도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는 이 일환으로 이번 임시회에 ‘구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심의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구는 작년 일반회계 중 자체사업 비율은 24.7%, 보조사업 비율은 75.3%로 자체 세입구조가 취약해 재정부담으로 인한 축구단 운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면서 "지난 2015년 창단한 시흥시 축구단의 경우 2017년 예산현액이 2조1천880억원에 이르고, 지방세원도 주민·지방소득·재산·자동차·담배소비세를 징수하는 등 구와 재정 형편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어 "(축구단 창단 과정에서) 관련 업무보고나 협의 없이 민간 법인이 설립되고, 조례안이 입법예고 되는 등 구의회와 주민들은 철저히 배제했다"면서 "주민의 공청회나 설명회 없이 '졸속행정'으로 축구단을 창단하려 하는 것은 '구의 공적 사무를 주민의 의사와 책임 아래 처리하는 제도'인 '주민자치'를 망각한 것"이라고 따졌다

   
▲ (주)인천남동구민축구단 등기부 등본.이강호 구청장 친형인 이모씨(56)가 사내이사로 등재됐다가 말소돼 있다. 

특히 그는 "축구단 승인도 받지 않고 벌써 감독과 코치 영입설이 제기되는 것은 물론 이강호 구청장 측근이 창단에 깊숙이 개입하고, 이 구청장의 친형 이모씨(56)가 축구단 법인 사내이사로 등재됐다가 사직하는 등 투명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주)인천남동구민축구단 등기부에는 구청장 친 형이 사내이사로 등재했다 며칠 후 사직한 것으로기록돼 있다.

이 같은 신동섭 구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해 구는 축구단 창단은 아직 시작 단계로 일부 문제점이 제기돼 조례가 통과되면 축구단 법인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가 마련한  방안에는 ▲법인 이사회 구성시 구청·의회 추천인사 60% 참여 ▲ 인천지역 선수 우선 선발 ▲ 선수 30%내 공개 모집 ▲필수인력 이외의 단장·이사·대표 등은 비상임 이사로 구성 ▲법인 영리 운영 방향을 구민축구단 운영에 관한 사항으로 제한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축구단 창단과 관련해 지금 확정된 것은 아무도 없다. 이번에 사내 이사가 바뀐 것도 이 같은 뜻으로 보면 된다. 항간에 여러 말들이 떠돌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면서 "지역축구 선수층의 저변 확대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55만 구민이 화합하고 정체성을 찾는 구민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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