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과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4일 소래포구를 방문해 이강호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와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가 태풍 '링링' 피해에 대비해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10개 구·군은 전날 오후 7시 55분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공무원 830여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시는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선박들의 대피를 유도하는 한편 40여개 어항의 시설 보호를 위해 안전관리 점검을 강화했다.

또 강풍·호우에 취약한 저수지와 양배수장, 방조제 등 수리시설도 수시로 예찰하고 있다.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7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 중이다.

▲ 15일 오후 1시 기상청 레이다 영상

기상청은 '링링'이 오는 7일 저녁 경기도 북부나 황해도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경찰청은 '링링'이 인천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6∼8일 인천대교·영종대교의 차량 통행을 제한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두 교량은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이거나 폭우로 시계가 10m 이하인 경우 차량 통행을 제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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