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모두 17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가로수 피해가 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 피해가 38건,차량파손 34건 상가피해 25건,공장피해4건이 순이다.

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간당 37k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나가고 상가건물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관계기관들과 함께 모든 가용장비와 인력을 피해현장에 투입하고 전 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는 우선 태풍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남동소방서, 남동경찰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에 협조요청을 하고, 각 동과 구 공무원 1천여명의 인력과 가용장비를 피해현장에 투입해 복구에 나섰다.

7일 오후 태풍피해 현장을 찾은 이강호 구청장은 “가용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모두 투입해 빠른 시일 내에 피해현장이 원상복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태풍 ‘링링’ 북상 하자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구청장과 부구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와 동장회의 등을 개최하고 재난대응 근무체계로 돌입했다.주말에도 추가 피해 예방과 함께 야간 순찰을 위해 구 전 부서에선 비상근무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