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한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3.1절을 앞두고 28일 시내에서 택시에 태극기를 달아주며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인천시는 제92주년 3.1절을 맞아 1일 구월동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기념식과 경축 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펼친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인터넷신청 시민 800명과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축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임병호 광복회지부장이 독립 선언서를 낭독에 이어 송영길 시장의 기념사, 인명여고 학생합창단의3.1절노래 제창, 김기신 시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죽산 조봉암 선생의 딸인 조호정 여사가 유족으로 초청됐다. 

강화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통일운동의 선각자이신 죽산 조봉암 선생은 지난 1월 20일 재심판결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전원일치로 무죄선고가 내려졌다.

기념식에 앞서 송영길 시장과 군수ㆍ구청장, 시 간부 공무원, 학생대표 등 170여명이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한다.

2부 경축 콘서트는 금난새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바버의 현악을 위한 아다지오 Op.11,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 9번 E단조 순으로 50분간 진행되며,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협연한다.
 한편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야외광장에서는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ㆍ김영일) 주관으로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으랏차차 3.1절 KOREA 태극기 몹”행사가 열려린다.

이 행사에선 3.1 만세운동 재현, 태극기 퍼포먼스, 유관순과 김구선생의 어록비 낭독, 태극기 나눠주기, 1인 감옥체험, 전통무예 따라하기, 한반도 지도에 응원메시지 적기 등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 행사와 전시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 앞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국경일 행사의 개최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각계각층의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시민문화 조성을 위해 다문화 가족, 장애우 등을 지속적으로 초청할 계획"이라면서 " 또 광복회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예우하는 기념행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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