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별 빈집 분포 현황

인천시는 2년간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빈집을 활용한 마을 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가 2017년 1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한 빈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에는 현재 3천976호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빈집이 가장 많은 곳은 미추홀구로 857호에 달했고, 중구 672호, 부평구 661호, 동구 569호, 서구 426호 등이 뒤를 이었다. 남동구는 263 가구다.

등급별로는 1등급(양호) 1천203호, 2등급(일반) 1천366호, 3등급(불량)이 808호이며, 철거 대상인 4등급도 599호에 이르렀다.

인천시는 '빈집 정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내에 자치구별 정비계획을 세우고 2024년까지 164억5천만원을 들여 인천 전역의 빈집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빈집은 우선 철거 또는 출입 폐쇄 조처를 하고 소유자에게 빈집 관리 의무를 정기적으로 고지할 방침이다.

소유자 동의가 있을 땐 빈집 철거 후 주차장·소공원·텃밭·쉼터 등으로 활용하거나 임대주택 등으로 개량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과 구축한 빈집정보은행에 소유자와 빈집 활용 희망자의 정보를 등록해 최적의 활용 방안을 찾는 '빈집 활용 플랫폼 선도사업'을 전국 최초로 내년 1월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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