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정각로9 인천시교육청 청사 전경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내년부터 2∼3학년생까지로 확대된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에 고교 2∼3학년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800억여원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고교 전 학년에 무상으로 지급할 교과서 예산 73억여원도 함께 편성했다.

이는 올해 2학기부터 고교 3학년생 2만1천700명에게 먼저 지원하기 시작한 무상교육을 차례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부터는 인천 내 고교 123곳에 재학 중인 2∼3학년생 4만8천400명이 추가로 무상교육 혜택을 보게 된다.

인천에서는 지난해부터 고교 입학금이 면제됐고,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전 학년에 교과서가 무상 지원됐다.

최근 이뤄진 초중등교육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 따라 2020∼2024년 정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고교 무상교육 예산의 47.5%씩을 각각 부담하고, 지방자치단체는 5%를 내게 된다.

시교육청 예산복지과 관계자는 "시·도마다 지자체 예산 부담률이 약간씩 다른데 인천의 경우 시가 전체 예산의 3.6%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