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로 혈액 수급이 난항을 겪자 인천시 공무원들이 헌혈 버스 안에서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시는 10일 시청 광장에 마련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헌혈 버스에서 헌혈 동참 행사를 벌였다.

시는 분기별로 헌혈 행사를 해 왔지만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단체 헌혈 취소가 잇따라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헌혈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분기별 평균 참여 인원 30명보다 훨씬 많은 100여명의 인천시청 공무원이 헌혈에 참여해 오후에 헌혈 버스 1대가 추가 배치되기도 했다.

인천시는 시 본청 외에도 경제자유구역청·소방본부 등지에도 헌혈 버스를 배치에 헌혈 동참 행렬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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