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문화재단은 9일 오전 7시 인천시 중구 항동 파라다이스인천호텔에서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0회 새얼아침대화를 개최했다.

지난 1986년 4월부터 매월 둘째주 수요일마다 열려 이날 300회를 맞은 아침대화에서는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명림 교수가 '21세기의 선구자 조봉암의 사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죽산 조봉암 선생(1898-1959)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국가변란 및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고 간첩으로 몰려 사형 당한 지 52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박 교수는 간첩 혐의 무죄 선고를 계기로 '유사(遺史)'에서 '정사(正史)'로 재조명받게 된 조봉암 선생의 평화통일 사상을 소개했고 이에 대한 활발한 질의.토론이 이어졌다.

조 선생의 유족을 대표한 딸 호정(83)씨와 죽산조봉암기념사업회 관계자 그리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등 역대 강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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