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11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구월·간석자유시장 임대인,논현·간석동 상가 임대사업자 등과 영세 자영업자‘상가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임대인들은 임차인의 안정적인 영업활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더 많은 건물주의 참여를 독려하고 상생정신을 확산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 임대인은 “상인들이 힘들면, 건물주도 힘들다”면서 “요즘 손님이 줄고 장사도 안 돼 임대료 받는 것이 불편했는데, 이렇게 임대료를 인하한다고 선언하게 돼 마음이 편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을 한마음으로 이겨내자”고 말했다.
협약식 후 이강호 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를 살려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통 큰 결정으로 동참해 주신 착한 임대 건물주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생과 배려의 정신으로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려운 시기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구는 11일 현재까지 구월시장 40개의 점포를 비롯해 간석자유시장과 시장 외 지역 상가 등 총 96개의 점포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 업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