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폐쇄했던 인천 팔미도 해양문화공간을 재개방했다고 밝혔다.

▲ 팔미도 등대

인천해수청은 관광객 방문이 가능한 지역을 일단 산책로 등 야외공간으로 제한하고 한꺼번에 몰리지 않게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여객선사와 협력해 유람선 내 방역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열 감지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활용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해수청은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2월 25일부터 관광객의 팔미도 방문을 전면 중단했다.

1903년 건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있는 팔미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하루 세 차례 운항하는 유람선을 타면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

팔미도에서는 서어나무, 소사나무 군락지를 거닐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해가 질 땐 '인천 8경'의 하나로 꼽히는 환상적인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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