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 관련 누적 감염 6명…매개자 진술 거부, 위치추적으로 동선 파악

▲구는 간석2동 위성정형외과의원과 간석1동 파리바게뜨, 김밥천국 등 '코로나'확진자가 방문한 업소 이용자는 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남동구 한 가정집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와 관련해 인천 거주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남동구 거주자 A(86·여·간석1동·남동구 48번째 확진)씨와 서구 거주자 B(67·남)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남동구 한 가정집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뒤 양성으로 판정된 남동구 거주자 60세 여성의 어머니다.

B씨는 같은 판매설명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2세 여성의 배우자다.

해당 설명회에는 앞서 경기 과천 지역 확진자인 50대 남성 C씨가 참석했다.

과천 11번 확진자인 C씨는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전날인 5일까지 그와 접촉한 인천 거주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되거나 확진된 사실이 새로 공개됐다.

인천 지역에서 C씨가 참석한 방문판매 설명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6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C씨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동선 등에 대한 진술을 거부해 GPS, 폐쇄회로(CC)TV, 차량 조회 등을 통해 방문 가정을 찾아냈다.

남구는 간석2동 위성정형외과의원과 간석1동 파리바게뜨, 김밥천국 등 '코로나'확진자가 방문한 업소 이용자는 해당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박남춘 시장은 "또 한 번의 거짓말로 인천시민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방문판매 특성상 제품 체험이나 정보공유 목적으로 긴 시간 체류하며 밀접하게 접촉했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 확진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연관된 모든 군·구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초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접촉자들 동선을 사전에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A씨와 B씨를 포함해 모두 3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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