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3개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응모한 역은 부평구청역·인천시청역·송도역이며 공모지침에 따라 부평구·남동구·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각각 공모서를 작성했다.

이 기관들은 예비타당성조사에 제시된 역을 기준으로 환승시간 3분 이내, 환승거리 180m 이내 환승체계를 구상했다.

총사업비가 5조7천여억원인 GTX-B노선 사업은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1km 구간에 13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GTX 30개 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철도사업을 끝낸 뒤 환승센터를 건립했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GTX와 연계한 철도·버스 환승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음 달 서면·현장·종합평가를 거쳐 11월 공모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경제청과 협력해 3개 환승센터가 모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