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닷가를 해양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시의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13일 해양친수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권역별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우선 인천 친수공간 특화 방향과 관련해 국제 해양친수거점 육성, 삶의 흔적을 되살리는 재생, 이용객 접근성 향상, 자연 친화형 수변공간 특화, 다시 찾고 싶은 섬 만들기 등 5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계획 권역은 내항·송도·소래·북항청라·영종·강화·옹진권 등 7개로 구분했다.

3대 클러스터와 7대 친수 거점 체계 아래 2030년까지 17개 단위사업 종료를 목표로 하는 기본계획도 추진한다.

7개 거점은 인천내항권 8부두 하버배스, 송도권 인천대교 조망피어, 소래권 갯골전망대, 북항·청라권 정서진 갯벌 플랫폼, 영종권 구읍뱃터 바다놀이터, 강화권 황산도 해양레저파크, 도서권 시도 수기해변휴양촌이 선정됐다.

황대성 해양친수과장은 "바다와 갯벌, 168개 섬 등 인천이 보유한 풍부한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여가활동이 가능한 다양한 해양 친수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내년 4월 용역 종료 때까지 3차례 이상 자문회의를 거쳐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해양친수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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