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YWCA는 최근 구월동 회관 강당에서 자원활동가와 실무활동가, 회원 및 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와 감사의 50년 변화와 감동의 100년’을 주제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최소 규모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예배에서 논현감리교회 권영규 목사의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YWCA’라는 말씀이 있었다.

2부 기념식은 조철숙 인천YWCA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의 영상 축사와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의 축사로 창립5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이어서 인천YWCA가 50년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지역사회에서 기독여성단체로서 자리매김하는데 함께 애써주신 활동가와 회원, 협력기관과 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또 50년의 발자취를 영상에 담아 은혜와 감사의 지난 시간을 나누고, 변화와 감동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정의‧평화‧생명‧돌봄의 여성운동 실천을 다짐했다.

조철숙 회장은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우는 자와 함께 울라’ 하신 말씀을 따라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며, 기독여성의 청년정신으로 지역사회를 살리고 평화를 이루어가는 운동체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0년 10월 5일 창립한 인천YWCA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기반으로 여성의 권익 향상과 미래세대 육성, 환경보존과 평화통일 운동에 앞장서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랑과 돌봄을 실천했다.

한편 인천YWCA는 창립50주년을 기념하며 50년사를 기록한 기념책자를 제작 중이며 2021년에는 지역법인화를 통해 지역 중심의 여성 단체로서 그 책임성과 공공성을 확장해나가기 위해 조직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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