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계양구에 거주하는 5세 어린이와 그의 어머니 등 인천 거주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계양구에 사는 A(31·여)씨와 그의 아들 B(5)군은 지난 25일 확진된 서울시 강서구 확진자 C(75·여)씨의 딸과 손자다.

이들은 C씨가 확진된 뒤 받은 첫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뒤 자가격리를 해왔으며 전날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재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B군이 서울시 강서구 지역 어린이집에 다녔던 것을 확인하고 관련 기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또 다른 계양구 거주자(37·여)는 전날 확진된 강원도 원주시 환자(37·여)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21∼23일 함께 국내 여행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서구에 거주하는 D(76·남)씨는 지난 20일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전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D씨의 확진 이후 그의 아내(68)도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D씨의 아내는 지난 23일 오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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