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심재선)는 19일 인천사랑회(회장·조상범)으로부터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후손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최재형 선생의 고손자인 초이 일리야 와 함께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조상범 회장, 김의식 총무, 에이비엠(주) 김윤태 대표, 최용규 인천대이사장,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 심재선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평가받는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1920)은 러시아에서 군자금 지원 및 재러한인의병을 규합하여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고, 안중근의사의 하얼빈 의거도 지원했다. 1962년‘건국훈장’에 추서됐으며,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문화상’도 수상했다.

  이번 성금은 최재형 선생의 고손자인 초이 일리야의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으로, 일리야 는 내년 3월 인천대학교에 입학 할 예정이다.

 인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인들이 2010년 모여 만든 봉사단체인‘인천사랑회’는 조상범 회장 이하 6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설립1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계층의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0년에도 범죄피해자 지원 사업, 코로나19 극복사업 , 장학금 지원사업 등 온정과 사랑이 필요한 곳에 함께하고 있다.

 조상범 회장은“2020년이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최재형 선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후손에게 기부금으로 전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고조할아버지의 나라를 알아가고, 학업을 이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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