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9일 제269회 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있은 정재호 의원의 5분 발언 전문

존경하는 55만 남동구민 여러분!

남동구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열정을 다하시는 임애숙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선배의원 여러분!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고 계시는 이강호 구청장님과 남동구 공직자 여러분!

▲ 5분 발언하는 정재호 구의원

그리고 구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늘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구월1동, 구월4동, 남촌도림수산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남동구의회 정재호 의원입니다.

평소 의정활동을 수행하다보면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느끼게 됩니다. 그 중에 남동구의 환경오염 방지, 도시미관 향상, 구민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주요 대로변은 물론 주택가 이면도로에 각종 홍보 현수막이 어지럽게 게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관련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정비를 하고 있지만 이 같은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며, 우리 구는 지난 2년간 현수막을 폐기처분하기 위해 2018년 87.32톤/2,017만원, 2019년 93.4톤/2,414만3천원의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현수막을 수거하여 폐기처분 및 소각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며,휘발성 물질을 사용한 제작 방식으로 인해 제작시에는 악취가 발생하고 소각시에는 각종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까지 고려한다면 처리 비용은 훨씬 많아질 것입니다. 이것은 현재 우리 구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쓰레기 소각장 설치 문제와도 연결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요즘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매우 빠른 기술발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특히 IT기술을 활용한 홍보방법에 있어서 우리가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수단과 기술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 구의 각종 시책 홍보방법 또한 디지털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며, 현수막 설치에 대한 대안으로 전자게시대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방법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전자게시대를 활용하여 홍보할 경우, 홍보사항 1건당 1회에 20초 정도 송출시 전자게시대 1대로 하루에 1건당 약 150회 정도 송출이 가능하며 1일 20건에서 25건 정도 홍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운영시간을 1일 16시간에서 18시간으로 제한하여 야간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빛공해를 사전에 예방할 필요는 있습니다.

본 의원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가까운 부천시나 서울의 몇 개 자치구에서는 이미 전자게시대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고 타 자치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도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만일 시스템 구축에 따른 초기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어렵다면 제안공모를 통해 제안평가위원회에서 사업자를 선정하는 민간투자(BTO) 방식을 도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선정된 업체가 전자게시대를 설치하여 일정기간 운영토록 하고 운영기간이 만료된 후에 기부체납하도록 한다면 사업자 선정의 특혜시비는 물론 자체예산 투입 없이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보방법의 다양화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서라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전자게시대 등을 이용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를 제안드리며 구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예산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임애숙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강호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남동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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