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2동(동장·권오극)은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는 한 주민이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익명의 천사가 전달 한 현금 100만원

동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쯤 한 남성이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현금 100만 원을 주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사라졌다.

이 남성은 "전날 동에 전화해 갑작스럽게 생긴 돈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동은 이번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생계유지가 더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권오극 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견디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말없이 묵묵히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따뜻한 마음”이라며 “기부자의 아름다운 마음까지 담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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