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인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변경은 없다고 못 박았다.

시는 24일 ‘GTX-B노선 변경을 반대한다’는 시민청원에 대해 “시와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변경 없이 당초 안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GTX-B 사업이 확정되면서 최근 역사의 추가나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 지난달 16일 송도 국제도시 주민들이 올린 이 청원에는 한달만에 3063명이 공감해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시청~부평~경기 부천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연장 80㎞다. 국비 1조8316억원, 지방비 6787억원, 민자 3조3935억원 등 총 사업비 약 5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최고속도 180㎞/h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해 인천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역사 추가, 노선변경 등을 요구하는 다수의 민원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와관련,이정두 교통국장은 “송도역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할 경우 경제성 저하로 사업추진 동력 자체를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노선 변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2022년 하반기 조기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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