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조승연 원장, 최지만 야구선수, 성동일 배우, 장수영 간호사.

인천시는 조승연(57) 인천시의료원장, 배우 성동일(53),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최지만(29), 한림병원 간호사 장수영(36) 씨를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지역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장인 조 원장은 병원 임직원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나온 최지만은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4번 타자로 출전해 한국 야수로는 처음으로 안타를 쳤고, 비시즌에는 국내 어린 후배 선수들을 위해 야구 장비를 지원하는 모범을 보였다.

인천 출신인 성동일은 연기파 배우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간접적으로 인천을 알렸고, 인천시의 홍보 영상에도 출연했다.

장씨는 올해 3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의료진이 부족한 대구·경북으로 파견근무를 지원했고, 최근에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자발적으로 근무하는 등 의료인으로서 헌신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천을 빛낸 이들에게 주는 '올해의 인천인 대상'은 2015년 처음 시상했고,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개인 18명과 단체 8개 팀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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