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남동을 선거구
 선거구                                       동명
 남동을                간석3동,만수1ㆍ2ㆍ3ㆍ4ㆍ5ㆍ6동,장수 서창동

'정중동'(靜中動) . 인천 남동'을' 선거구에서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예비 주자들은 제19대 총선과 관련, 아직 뚜렷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물밑에선 벌써 고지 선점을 위한 세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야권 후보들은 야권 단일화나 연합 공천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지역내 우호적인 여론 만들기에 열중이다.

우선 재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한나라당 조전혁(51)의원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개발 공약 이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교조 출신 교사 명단 공개로 촉발된 진보 세력과의 잇단 마찰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학부모에 대한 학교 정보 공개 의무, 즉 교육 환경 개선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했을 뿐이라며 이를 보혁 갈등으로 비화되는시각을 우려하고 있다.

 ▲출마가 유력한 총선 예비 주자들. 사진은 왼쪽부터 조전혁ㆍ강석봉ㆍ이호웅ㆍ김완용ㆍ송기상ㆍ신길웅씨
특별한 국회 일정이 없으면 하루 종일 지역에서 머물며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주민과 소통하며  '일하는 의원상' 부각에 힘쓰고 있다.

강석봉 (56)전 시의원도 예비 주자로 부상되고 있다. 송도고, 인하대 공대 출신인 그는 4ㆍ5대 시의원과 경제자유구역청 건축 심의 위원, 인천전문건설협회 기술자문위원, 인천시 시장 정비위원 등을 역임한 도시개발 전문가로 지방 선거에서 구청장 후보로 거론됐다고 당내 경선에서 실패했다.

현재 소독ㆍ방역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그는 지역에서의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의 인사들과 접촉 중이다. 강 전 시의원은 " 정치는 시대 상황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다"며 총선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범 여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원복 (54)전 의원과 김석우 (57)전 구의회 의장의 출마 여부가 불투명하다.

조 의원에게 지역 위원장을 넘겨준 이 전 의원은 " 정치는 지저분하다. 지저분한 정치를 고칠 능력이 나한테 없는 것 "같다 며 일단 총선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역(남동)이 아닌 옹진군 자월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제18대 총선 남동을 후보자별 득표율(%)

한나라당 조전혁

선진당 김석우 민노당 배진교 창조당 조기조 평통당 안갑동 무소속 이원복 무소속 이호웅
30.64 9.82 11.67 5.17 1.17 26.79 14.71

선거 때마다 구청장, 국회의원 후보 군으로 꾸준히 거론되는 김 전 의장은 불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임기 4년의 만수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선출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정치에 뜻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야권 예비 주자들은 여권 예비 주자들에 비해 더 적극적이다. 낙선과 의원직 상실이라는 쓰라림을 겪은 이호웅 (62)전 의원은 국회 입성을 위해 '절치부심' 중이다.

▲총선 출마 입장 발표를 유보한 이원복ㆍ김석우ㆍ유병희씨
현역 의원 시절 설립한 (사)지속가능발전진흥원을 지난 2009년 지역구로 옮겨 재 출범시킨 그는 10여차례 토론회와 강연회를 개최 하면서 지역 주민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만남을 갖고  있다.

진흥원은 최근에는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를 원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연구 기능도 대폭 보강했다.

지난 구청장 선거시 야권 후보 단일화에 주도, 성공한 그는 구정에도 깊은 관심을 같고 지역소외 계층을 다독 거리는데 열심이다.

이 전 의원에 이어 김완용(55)민주당 문화예술특위 수석부위원장도 총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창동 토박이인 그는 최근 행사장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지역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인천대 대학원 박사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인천시당 정책위원장,민주당 남동을 지역 위원장, 신일산업대표를 역임했고, 지난 지방 선거 때에는 구청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민주당 인천시당 사이버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기상(51)씨도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애경산업ㆍ유니레버코리아(주)에서 노조 간부와 하나비전교회 전도사, 창조과학선교회 대표, 부천시청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이 있는 그는 당 개혁을 주창하면서 새 시대에는 새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새인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민노당의 신길웅 (37)지역 위원장도 요즘 부쩍 바빠졌다. 최근 지역 당위원장과 시당 대변인을 맡은 그는 민노당 출신 배진교 구청장이 작년 지방선거시 10개 군ㆍ구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는 등 남동구의 진보 개혁 요구가 높다 면서  구청장 선거에 이어 총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

그는 지역에서 '진보 행정'이 꽃을 피우고 있고, 진보적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한데 모아진다면  민노당이  지역에서 구정은 물론 국정을 책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 출신인 그는 남동구 체육회 이사, 만수삼환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예꿈마을 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장 등도  맡고 있다.

진보신당 유병희 (46) 남동희망공간 대표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구 당원협의회 공동의장과 인천대공원을 사랑하는 시민들의모임 공동대표, 새날청년회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최근 남동희망공간을 개설해 소외된 이웃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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